마디마다 잔털이 있고, 잎은 줄 모양이고 연한 녹색이다.
가장자리에 주름진 톱니가 있다.
줄기는 밑 부분이 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땅을 기며 비스듬히 자라며 마디에 잔털이 있다.
밭이나 길가에서 흔히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귀찮은 존재인
잡초 중의 잡초가 아닐까 싶다.
또 비슷한 종으로 털이 없는 '민바랭이'와
꽃이삭가지의 가장자리가 밋밋한 '좀바랭이'가 있다.
얼마 전 반려견과 함께 서해안 쪽으로 나들이를 갔는데
평소에도 차멀미를 해서 고생을 하는 편인데
이날도 예외 없이 조짐이 심상치 않아 차를 세웠더니
차에서 내리자마자 길가에 있는 바랭이를 뜯어먹으며
속을 달래는 모양인데 누가 가르쳐 주지 않는 것을
강아지 스스로 본능적으로 하는 것을 보며 신기해 했던 바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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