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4~9월에 흰색 바탕에 자주색
줄무늬가 있는데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그렇게 많았던 개체수가 다 잘리고
겨우 한 개체만이 꽃피우고 있다.
이나마 가운데 줄기가 잘린 상태다.
그동안 바빠 들러볼 시간이 없어 미루다가
모처럼 이들을 보기 위해 오전 탁구 시간에 일찍 나와
점심도 거른 체 오로지 큰물칭개나물 어떻게 자랐을까?
꽃은 피었을까? 궁금증과 보고 싶은 마음에
큰 기대하면서 찾았건만 실망 그 자체다.
늦게나마 남은 이들이 꽃피워줄지 모르지만 많이 아쉽다.
누군가에 의해 마치 미나리처럼 잘린 큰물칭개나물이다.
아니면 나물을 위한 목적으로 잘랐는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식물 자료로서 그동안 눈독을 들였다면
또 누군가는 나물을 위한 목적으로 자라기만을 바라다
적기가 되자 채취한 것이 아닌가 짐작을 해본다.
1월 19일 눈이 내린 날씨에도 차가운 물 위에
초록으로 싱싱한 모습이어서 큰물칭개나물
근생엽 이런 모습은 처음 보는 입장에서는
신기하고 큰 기대를 했었는데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이날 바로 옆 징검다리
주변에는 흰 눈이 남아 있다.
1월 19일 큰물칭개나물 눈 내린
추운 겨울인데도 싱싱한 모습이다.
2월 27일의 모습으로 이때만 해도 물속에서
예쁘게 잘 자라고 있었는데 바로 징검다리
옆이라 사람들 눈에 잘 띄어서였을까?
2월 27일에는 이런 모습으로 잘 자라고 있었는데
위에처럼 전초를 싹 잘라 놓았다. 이유가 뭘까?
전초를 약으로 쓴다는데 누군가 그 목적으로
채취를 한 것은 아닌지 안타깝기만 하다. 그냥 두어도
아무런 주변에 지장을 주지 않고 오히려 고마리처럼
수질 정화에 도움도 되는데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가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줄기는 곧게 서며
잎은 줄기에 마주나는데 긴 타원형으로 끝은 뾰족하다.
위치만 다를 뿐 이곳 가까이에 제대로
꽃 피운 6월의 큰물칭개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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