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모와 자루는 흰색으로 속이 빈 원통형이며
망토 모양의 그물망 드레스는 등황색 또는 담홍색이다.
특유의 밝은 색으로 눈에 잘 띄는데
왠지 다른 버섯들과 만남의 차이가 있는데
더 반갑다고 해야 하나? 대나무가 있는 곳에서는
흰색의 드레스를 펼치며 화려함을 과시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활엽수림과 혼합림 내 땅 위에
흩어져 나거나 무리 지어 자란다.
버섯의 여왕으로 서양에서는 신부의 드레스 같다 하여
'드레스버섯'이라고도 한다.
발생 시기는 여름에서 가을까지다.
망태버섯은 6~7월 장마철에 주로 피는데 망태를 2시간 정도
펼쳤다 접기 때문에 '하루살이버섯'이라고도 한다.
꼭대기 부분은 흰색의 정공이 있으며
점액화된 암녹색 기본체가 있어 악취가 난다.
화려했던 드레스를
서서히 접기 시작한다.
드레스를 축 늘어뜨린 모습이다.
두어 시간 지나면 노랑망태버섯
수명이 완전히 사멸한다.
아래는 7월의 흰색 망태버섯으로
대나무 숲에서 자란다.
땅속에 있던 버섯 알이 땅을 뚫고 솟아 나와 버섯 자루가 된다.
자루가 나오고 종 모양 갓이 생기면 버섯 자루 위쪽에서
흰색 망태가 화려하게 둥글게 펴지면서 땅까지 내려온다.
흰 망토 드레스를 펼치는 순간이다.
흰망태버섯 여기저기
무리 지어 자라고 있다.
대나무 숲에서 죽순도 함께 있는데
짧은 2시간여의 하루살이
버섯이 수명을 마감하고 있다.
'버섯'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색공방귀버섯(방귀버섯과) (0) | 2021.08.05 |
---|---|
주걱송편버섯(구멍장이버섯과) (0) | 2021.08.05 |
붉은비단그물버섯(비단그물버섯과) (0) | 2021.06.15 |
상황버섯 종류? (0) | 2021.05.09 |
갈색꽃구름버섯(꽃구름버섯과) (0) | 2021.03.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