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옆을 지나치면서도 지금껏 모과나무가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는데 오늘 우연히 모과나무 꽃을 발견,
반갑게 꽃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수피를 보면 알 수 있는데도 등잔 및이 어둡다고
여태 왜 몰랐을까? 오히려 의아하기까지 하다.
어젯밤 꿈을 잘 꿨나 보다. 앞으로는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때맞춰 꽃을 담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청계산에서도 가끔 담아 오기도 했었는데 지난해였던가
저수지 근처 정자 옆에 있던 제법 큰 모과나무였었는데
베어지고 없어 무척 아쉬웠던 마음 달랠 길 없었지만,
다행히 모과나무는 당분간 이 나무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가을에 열매도 지켜보면서
기회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꽃은 5월에 잎과 함께 연한 분홍색으로 1개씩 달린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끝이 오목하게 들어간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상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뾰족한 잔 톱니가 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묵은 나무껍질이 벗겨져 얼룩무늬를 남긴다.
바뀌기 전 군복을 연상케 하는 모과나무 수피다.



꽃도 탐스럽게 많이도 달렸다.

모과나무 수피로 묵은 나무껍질 조각이
벗겨지면서 얼룩을 만든다.

울퉁불퉁하게 생긴 열매는 딱딱하고 향기가 있으며
맛은 시고 차로 마시거나 술을 담그기도 한다.
중국이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봄의 꽃도 예쁘지만 가을에 노랗게 잘 익은 열매를
보는 것도 관상가치가 매우 높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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