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독특한 분의 선택!
카메라를 의식하신 듯 무언의 승낙을 해주신다.
캣맘들 중 누군가의 배려가 아닐까? 싶은데
따뜻한 심성을 가진 분들이 있어
아직 살만한 세상이란 생각 들게 하고
지나다 마주치면 고맙다는 인사말이라도 남기게 된다.
머지않아 벚꽃 만발할 때 다시 찾게 되겠지만,
지난해 이어 올해도 출입 통제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러운데
그런 일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목동 양궁 클럽이 야외에 자리 잡고 있다.
각자 취향대로 오가며 스치는 사람들
코로나 사태도 나름 열심히 건강 관리와
취미를 즐기고 있다.
데크 길이 잘 되어 있어
산책이 산뜻하게 느껴진다.
출입 통제를 위해 비닐 끈으로 기둥을 칭칭 동여맨 모습이
무슨 폐허 같은 분위기에 보기에도 흉하지만
좀 지나친 처사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서로 조심하는 것은 나무랄 바 없지만,
이제 코로나에 대한 많은 익식으로 서로들 조심하는 추세기도 한데
야외에서까지 꼭 이렇게 해야 하나 싶다.
궁금해서 살짝 들여다보았는데
겨울 장미를 보호하기 위해 조치다.
정성이 대단하다.
곧 장미가 줄기를 뻗으며
꽃을 피울 때 장관일 것 같다.
곳곳에 장미를 위한 배려
이들이 필 때쯤 꼭 들려야겠다.
이렇게 보는 분위기와는 달리
사람들로 붐비는 안양천 휴일이다.
땅이 잘 다져진 주차장 향하는 좁은 길을 택한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휴일 오후 늦은 산책
단란한 가족 나들이 의미 있는 하루로 남기고 싶다.
'나들이방(풍경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그친 뒤 도림천 산책 (0) | 2021.05.28 |
---|---|
신도림역 주변 명물들 사계절 모음 (0) | 2021.05.03 |
휴일 안양천 산책길 표정 (0) | 2021.02.22 |
용인시 기흥호수공원 (0) | 2021.02.21 |
화성 마도 산업단지 주변 도로 (0) | 2021.0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