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망태버섯(말뚝버섯과):Dictyophora indusiata f.lutea

 

 

 

 

 

 

 

 

 

 

 

 

 

 

 

 

 

 

 

 

 

 

 

 

 

 

 

 

 

 

 

 

 

 

 

 

 

마지막 하산길에서 만난 버섯이다.

 

 배도 고프고 지친 상태에서

30분 이상을 힘들게 등산하여 만난 노란망태버섯. 

다행히 날씨가 흐리면서 어두워

한낮인데도 활짝 피어주고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지금까지는 시들은 모습은 보아왔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이니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한 개체만 기대하고 갔는데

덤으로 주변에 세 개체와 하산길에 또 하나를 발견했다.

 

점액화된 진한 올리브 갈색의 액체가 있어 악취가 난다는데

건성으로 맡아서일까? 별로 느끼지는 못했다.

노란색 망사 모양(균망)을 뒤집어쓰고 있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다. 

 

망태버섯은 이와 비슷하지만, 대나무에서 주로 발생하며

 식용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노랑망태버섯은 아직 식용 여부가 알려지지 않다고 한다.

여름 장마철 땅 위에 무리 지어 발생하거나 홀로 발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