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 꾸지나무 암꽃으로
암술대가 유난히 색이 옅으면서 길다.
결각이 심하게 나기도 한다.
거문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꾸지나무인데 뒤늦게 올리게 된다.
닥나무와 함께 꾸지뽕나무와도 혼동하기 쉬운 것 같다.
닥나무는 암수한그루지만
꾸지나무는 암수딴그루로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다.
닥나무 열매는 지름 1cm 정도며 꾸지나무 열매는 2cm로
두 배 정도 크며, 수꽃 이삭도 꾸지나무가 더 크다.
익는 시기도 닥나무는 6~7월이지만
꾸지나무 열매는 9월로 가장 늦다.
닥나무는 잎이 어긋나지만, 꾸지나무는 어긋나기도 하면서
마주나거나 돌려나기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 닥나무의 털은 점차 없어지지만,
꾸지나무의 털은 늦게까지 남아 있다.
아래는 닥나무다.
5월말경 닥나무 암꽃인데
암술대의 색이 짙으면서 또 길다.
산음에서 만난 5월의 닥나무 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거문도에서 만난 식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나무(물푸레나무과):Ligustrum japonicum (0) | 2013.06.19 |
---|---|
나무수국(범의귀과):Hydrangea paniculata (0) | 2013.06.18 |
엉겅퀴(국화과) (0) | 2010.07.18 |
우묵사스레피(차나무과):Eurya emarginata (0) | 2010.07.18 |
산골무꽃 (0) | 2010.07.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