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이날따라 몇십 년 만에 오는 추위라는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안성목장을 찾았다.
어제 내린 눈이 맑은 날씨에 녹기라도 할까 마음 조이며 찾은 곳,
지난해 12월에만 해도 푸른 초원이던 이곳이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아쉬운데로 설경을
담으려는 급한 마음에
겉 옻도 입지 않고 장갑도 끼지 않은 체
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를 실감하며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는데,
한낮이라 카메라 화면이 전혀 보이지 않아
대충 누르기만 했더니
화상이 원하는 색을 만들어 낼 수는 없었다.
손가락은 금방 동상이라도 걸린 듯 아렸지만
오랫만의 설경에 푹 빠져 보았다.
국내 최대 규묘의 체험형 놀이목장인 '안성팜랜드'
정식개장은 3월로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영화 세트장으로 사용되었던 창고 건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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