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총동창 모임
다들 신나게 즐겁게 노는데
슬며시 자리를 뜬다.
가무에 취미가 없으니 카메라와 노는 게 제일 좋다.
주변에 야생초나 사진의 소재가 될 것이 있을까 하고 둘러보는데
날씨는 덥고 별로 없다.
마침 앞에서 알짱거리는 두점박이좀잠자리 친구가 되어준다.
잠시나마 친구가 되어준 잠자리가 고맙다.
두점박이좀잠자리 끝부분 수컷 부속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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