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전 여름 휴가철 통일전망대 관광길,
갑자기 6살짜리 아이가 배가 아프단다.
어쩔 수 없이 중간에 자리 잡은 곳이 가진해수욕장!
그때만 해도 개발이 되지 않아 사람들이 찾지 않았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답고 조용한 해변 마을이었다.
그해는 유난히도 해파리가 온 바닷속을 헤집고 다니고
근처 바위에는 따가비? 가 많았던 곳으로 기억되는데
몇 년 전부터 추억 속의 그곳을 기억 더듬어 찾으려 했지만
매번 실패하다 이번 기회 어렵게 다시 찾게 된 곳이다.
가진 이라는 이름도 기억에 어렴풋했는데
그곳 분에게 몇 가지 여쭤보고서야
너무나 변해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녁에는 자연산만 취급한다는 새로 형성된 가진항 회타운에서
물회도 처음으로 맛을 보았고
마침 식당 주인도 그때 거기에 사셨다고 해서 더 반가웠다.
그 당시 동네 어느 분께서 주신 부침개의 맛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데
다음 기회 때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가진항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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