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에 꽃을 피우고 있는데 잘 살펴보지 못하고
건성으로 대한 것이 못해 아쉽다.
양분이 모자라는 산성 땅에서 자라면서
벌레를 잡아 양분을 취하는 식충식물이다.
벌레가 붙어 잎이 오므라든 모습도 보인다.
7월에 잎 사이에서 자란 꽃줄기 끝에
흰색 꽃이 모여 핀다.
작은 벌레가 샘털에 닿으면
붙어서 움직이지 못하고
샘털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에 의해 소화된다.
주걱 모양의 잎 표면에 붉은 털이 많이 나 있다.
양지바른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개체 수는 풍부하다고 하나
습지가 줄어들면서
자연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다.
누군가 보호하기 위해서 철조망을 쳐 두었는데
습지여서 엉거주춤한 자세에서 담다 보니까
많이 흔들린다.
중학교 때 생물 시간,
선생님께서 수업 들어 오시면
무조건 아무나 지명해서 전
시간 수업한 것을 질문하셔서
열심히 생물 과목을 달달 외웠던 기억,
공생식물 개미와 말미잘 등
개구리를 잡아가서 해부까지 하면서
열정이셨던 선생님 생각이 새삼 든다.
그래서 지금 식물들을 좋아해서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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