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꽃)들과의 만남
노각나무(차나무과)꽃과 열매
나리*
2025. 7. 2. 22:36
오전 운동을 끝내고 점심도 거른 체 야생화 탐사에 나섰는데 특히
노각나무 꽃이 피었을지 아니면 졌을 것 같았지만, 막상 찾았을 때는
열매만 보였는데 살피던 중 몇 그루 중 다른 노각나무에는 꽃이 군데군데
남아 있어 반가움에 담아보게 되는데 주변 다른 나무에서는 꽃이 여유롭게
여기저기 피어 있어 배고픔도 잊은 채 혼자 신나 하며 담아 오게 된다.
노각나무 수피
이 나무에는 다행히 열매와
함께 늦게까지 꽃이 남아 있다.
여러 노각나무 중 한 나무에는 아직도 꽃이
피어 있어 이런저런 분위기로 담아 오게 된다.
풀 숲에 떨어진 노각나무 꽃도 귀하게 느껴진다.
꽃은 6~7월에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흰색 꽃이 피는데
꽃잎은 5~6개로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10월에 황적색으로
익으며 5각뿔 모양이다. 암술대가 남아 있다.
노각나무로 나무껍질은 모과나무나 배롱나무처럼 벗겨져
아름다운 얼룩무늬를 만든다. 껍질이 벗겨진 부위는
매끈하다.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남부 지방 산에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