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모임 양평 나들이~~~2
지난 금요일 정오에 동창 모임이 있어 양평을 찾았는데 일기예보에는
다음날까지 종일 내린다는 비 소식, 한편으로는 덥지 않을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에 마음마저 홀가분한데, 하지만 일기예보는 빗나가지 않고
종일 빗줄기만 좀 약해졌다 굵어졌다 했지 잠시도 그칠 줄 모르니 어쩔 수
없이 혼자 카메라를 들고 주변 탐사를 나서는데 한 손에는 우산을 받쳐 들고
무거운 카메라와 씨름을 한 탓인지 손바닥과 손가락사이 통증이 오기
시작하며 약간 부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다행히 지금은 조금 가라앉은 듯
버티고 있는 상태다. 며칠 더 관찰하다 변화가 없으면 병원을 다녀 올
생각인데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평소 이토록 열정을 갖고 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랄까? 취미 삼아 공부 겸 자연의 모든 것들과 대화하며 보내는
것이 그 어떤 친구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소중한 존재들이 아닌가 싶다.
수국
수국
밤나무 꽃으로 암수딴그루며 밑으로 길게 늘어지는 다닥다닥
붙은 수꽃과 그 밑에 2~3개의 암꽃이 별도로 모여 달린다.
위쪽 기다란 것은 수꽃, 아래쪽은 짧은 것은 암꽃이다.
밤나무
위령선
위령선
적송
적송
적송
소리쟁이
소리쟁이
망초
개망초
자작나무 열매
빗 속 자작나무
개망초
망초
애기똥풀로 열매를 달고 있다.
칡덩굴이 서로 얽혀 뻗어가고 있다.
음나무
옥수수
옥수수
옥수수
쇠뜨기와 며느리밑씻개
쇠뜨기, 이고들빼기, 며느리밑씻개
밤나무
명아주
가래나무
산초나무
가시오갈피
산딸기
산딸기
산딸기
음나무
음나무
호두나무
호두나무
가래나무
금일 세월교 집중 호우 재난 정보 문자.
질경이
물속 질경이로 위와 아래는
도룡용 알로 보이는 흔적이 있다.
갈대
갈대로 줄기에 어긋나는 가느다란 선형
잎은 밑 부분이 잎집으로 되어 줄기를 감싼다.
네가래
고동
매실나무
꾸지뽕나무 열매로 붉게 익으면 먹을 수 있다.
꾸지뽕나무
소리쟁이
소리쟁이
소리쟁이
메꽃
댕댕이덩굴
가래나무로 친구의 전원주택 주변에는 또 다른 가래나무가 여러 구루가
있었는데 이 나무 말고도 밤나무도 여러 그루가 있어 이곳에서 주운 밤만으로도
일 년 두고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귀찮고 번거로울 텐데도 친구들을 위해
공기 좋은 곳에 전원주택(second house)을 개방 덕분에 점심, 저녁까지
해결하고 모처럼 친구들과 수다삼매경에 빠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