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꽃)들과의 만남
고삼(콩과)꽃과 열매
나리*
2025. 6. 4. 06:06








산이나 강가,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삼'처럼 맛이 쓰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또한
뿌리 생김새가 굵고 길면서 흉하게 생기고
구부러져있어 '도둑놈의지팡이'라 불리기도 한다.
아래는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만난 고삼이어서 더 반갑다.
족제비싸리와 함께라서 어수선하기는 하지만 위의 고삼들과는 달리
강가 환경이 좋아서일까 쭉 뻗으며 자라는 모습이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산이나 강가,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삼'처럼 맛이 쓰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또한
뿌리 생김새가 굵고 길면서 흉하게 생기고
구부러져있어 '도둑놈의지팡이'라 불리기도 한다.

고삼 꽃

꽃은 6~8월에 중기와 가지 끝의 총상 꽃차례에
나비 모양의 연노란색 꽃이 촘촘히 달리는데
꽃은 한쪽 방향을 보고 핀다. 잎은 어긋나며
깃꼴겹잎으로 15~40개의 작은 잎이 서로 마주 붙는다.
민간에서는 줄기나 잎을 달여 살충제로 썼으며 오래전
재래식 화장실에 벌레가 생기지 못하도록 넣어 두기도 했다.

8월의 고삼으로 열매는 협과(꼬투리열매)인데
가늘고 끝이 뾰족하며 짧은 대가 있고 염주 모양이다.
속에는 검은 씨가 3~7개 정도 들어 있다.

9월의 고삼 익은 열매다.

꼬투리열매는 씨가 있는 부분이
볼록볼록 한데 염주를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