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꽃)들과의 만남

꿀벌(꿀벌과)집과 그들의 경이로운 모습

나리* 2025. 5. 7. 16:28

 

 

 

 

 

 

 

 

 

 

 

 

 

 

 

 

 

 

 

 

 

 

 

 

 

 

 

 

평소 꿀벌들은 부지런히 꽃의 꿀과 꽃가루를 모아서 수정시키며

개미들처럼 집단생활을 하는데 꽃과 꽃가루를 모아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얻기 위함이고 특히 추운 겨울을 대비하는

살아남기 위한 아껴먹기 식량저장은 생존을 위한 꿀벌들의 전략이

놀랍기도 하다. 행인지 불행인지 꿀벌들이 집을 빈틈없이 막고 있어

집 구멍이 육각형인지 아니면 다른 형태의 모습인지 알 수 없어 아쉽다.

꿀벌은 보통 바위나 나무 틈새에 밀랍 재질의 집을 짓는다고 한다. 

말벌은 주로 나뭇가지에 매달린 목질의 집을 짓고, 단독생활을 하는

말벌류는 땅굴을 파거나 흙으로 집을 짓느다고 한다.   

 

또 꿀벌은 겁이 많아 사람을 무서워하며 먼저 건들지만 않으면 덤비지는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지레 겁을 먹고 이들을 해치우려다가 당하는 수가

있으니 모른 척 지나치는 것이 현명한 방법으로 좋지 않을까 싶다. 이런

모습의 꿀벌들을 본 것은 처음으로 집의 형태도 보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검색을 해봐도 꿀벌들 집은 모습을 볼 수가 없어 아쉽다.

 

꿀벌이 전 세계적으로 폐사하는 원인은 농약에 의한 귀소 능력이 손상되기

때문이라는 충격적인 결과에 마음이 아프다. 국립 대만대학교 곤충학과

양언청 교수 연구팀은 농약이 꿀벌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했는데 꿀벌이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인 이미다클로프리드에 노출되면

중앙 신경계통에 영향을 받아 길 찾는 능력과 꿀을 채취하는 능력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결론을 낸 것이다.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은 곤충의 신경을

마비시켜 죽이지만 다른 동물들에게는 독성이 낮아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살충제로 사용된다고 하니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꿀벌들이 애벌레 상태에서

이 농약의 영향을 받으면 상대적으로 기억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꿀벌이 사는 감나무 모습 

 

 

 

 

꿀벌이 집을 짓고 사는 감나무다. 꿀벌은 죽을 때가 되면 집에서 멀리

떨어지려는 습성이 있는데, 자신으로 인해 적이나 포식자에게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행동으로 혹 어쩌다 벌집 주변에서 죽었을 때는 보초병 벌들이

그 시체를 멀리 가져다 버린다고 하니 인간이랑 별 다르바 없는 지혜를 갖은 

듯하여 새삼 놀랍다. 키워지던 개들도 죽을 때는 집을 떠나 멀리 가서 혼자

죽는다고 하는데 모든 생명체는 나름 어느 정도 지능을 갖고 태어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