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꽃)들과의 만남
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
나리*
2024. 3. 9. 04:38
달걀 모양의 3개의 총포와
기다란 꽃줄기에도 긴 흰색 털이 있다.
꽃잎처럼 보이는 나란히 펼쳐진
9개의 꽃받침조각이 꽃잎처럼 아름답다.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뿌리에서 모여난 꽃줄기 끝마다
흰색, 보라색 또는 연한 분홍색 꽃이
1송이씩 하늘을 향해 핀다. 녹색으로 흰 털이 있는
달걀 모양은 3개의 총포로 꽃잎은 없으며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조각으로 6~8개이고
긴 타원형이다. 암술과 수술은 많다.
노루귀 새잎이 나오고 있다.
꽃이 진 뒤 솜털 뽀송뽀송한 노루귀 잎이 나오고 있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 나고 긴 잎자루 끝에 달리는데
세모꼴 잎은 윗부분이 3갈래로 갈라진다. 잎이 돋아날 때
흰 털로 덮인 잎이 노루의 귀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5월의 만항재 뒤늦게 찾아간 곳에는
노루귀 다녀간 흔적만이 남아 있는데
꽃은 지고 잎이 3갈래로 갈라진 모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