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꽃)들과의 만남

아주까리(대극과) 꽃과 열매

나리* 2023. 9. 27. 08:25

 

 

 

 

열대 아프리카 원산이며 한 해이풀이지만 인도,

북아프리카에서는 여러해살이풀로 고온에서 잘 자란다.

 오래전에는 피마자라고 불렀던 친숙한 식물이기도 하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8~9월에 노란색이나 붉은색으로 핀다.

수꽃은 밑부분에 달리고 암꽃은 윗부분에 달린다.

종자는  타원형으로 짙은 갈색 점이 있는데

피마자유는 설사약으로 쓰이기도 하며, 인도에서는 피마자 씨 기름을

등불의 기름으로 쓰기도 하고 약으로도 쓴다고 한다.

씨에는 '리친'이라는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아주까리 꽃

 

 

 

 

아주까리 꽃은 암수한그루로 8~9월에

 원줄기 끝에 총상꽃차례에

연한 노란색이나 붉은색으로 핀다.

암꽃은 윗부분에 모여 달리며 3개의 암술대가

끝에서 다시 2개로 갈라진다.

수꽃은 아래쪽에 달리는데

수술대가 잘게 갈라지며 꽃밥이 있다.

 

 

 

잎몸은 손바닥 모양으로 7~11쪽으로 갈라지며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을 하고 있다.

줄기는 목질화하며 속이 빈 원통형이며

표피에는 납지리 많고

 줄기와 엽병은 녹색, 갈색, 적색을 띤다.

 

 

 

아래는 11월의 아주까리다.

 

 

 

 

 

아주까리 열매로 익기 전 모습이다.

 

아주까리는 독성이 강해 미국 등지에서는 이를 재배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니 믿기지 않는다.

아주까리의 강한 독성으로 인해 암살이나

독살 범죄에 자주 사용된다니 우리로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다.

그저 오래전 우리 가까이에서 친숙한 식물로

잎도 식용으로 널리 애용되어 왔던 식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