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감나무과) 꽃과 열매, 곶감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가죽질로 넓은 타원형
또는 거꾸로 된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5월의 감나무 암꽃으로 꽃은 암수한그루
또는 암수 딴 꽃으로 5~ 6월에
어린 가지 끝의 잎 겨드랑이에 납작한 종 모양의
연노란색 꽃이 피는데 꽃자루가 없다. 암꽃은 1개씩 달리며
수꽃은 몇 개씩 모여 달리는데 꽃받침과 꽃잎은 각
각 4개로 갈라진다. 수꽃은 수술이 16개가 있지만,
암수한꽃에는 4~16개의 수술이 있다.
감 꽃이 시들고 열매가 달려 있다.
제법 감 모습을 갖추는 것 같다.
감 홍시의 달콤한 맛은 사람이나 곤충,
동물들에게도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인 것 같다.
물까치 두 마리 홍시를 탐하고 있다.
10월의 문경새재
감나무 수피로 회색 또는 회갈색으로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감이 완전히 건조가 되면 표면에 하얀 가루가 생기는데
이것은 당분이 농축된 것으로 그대로 먹어도 된다.
칼로리가 낮아 비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한방에서는
목소리를 윤태하게하고 기침, 가래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곶감은 생감을 따다 껍질을 벗겨 말리는데
건조된 곶감은 쫄깃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좋아
겨울철 간식으로 제격이란 생각이다.
어느 사찰에서 곶감이 되는 일부 과정을 담은 것이다.
감을 말리는 솜씨 또한 스님들의 정갈한
모습이 내포되어 있는 것 같아 공감이 간다.
예천 어느 시장에 내다 팔려는 감이다.
감을 깎고 계시는 두 분 모습에서
여유로움이 묻어나
위의 곶감처럼 아름답게 느껴진다.
옛날 겨울철 먹거리가 부족했던 시절,
생감을 껍질 벗겨 건조한 쫄깃한 맛의 곶감!
보기만 해도 군침 돌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