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꽃)들과의 만남
리기다소나무(소나무과)
나리*
2023. 2. 6. 20:54

리기다소나무로 솔방울이 많은 것은 삶이 순탄치 않은 조건에서
버티려니 자손이라도 많이 퍼트릴 목적이었는데 그 속도 모르고
지저분한 소나무라 탓을 했으니 새삼 뒤늦게 미안하다는 생각 든다.



리기다소나무로 평소 토종 소나무, 곰솔과는 달리 리기다소나무하면
지저분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오래전 헐벗은 산, 식물이 잘 자라지 않는
환경의 녹화사업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조건에서 강한 생명력을 가진
아까시나무화 함께 심어져 헐벗은 산을 푸르게 한 일등공신이라고 한다.



기다란 바늘잎은 비틀리며 3~4개가 한 묶음이 되어 가지에 촘촘히
붙는다. 소나무는 2개가 한 묶음이 된다. 전나무는 잎이 5개가 붙는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줄기에서도 짧은 가지가 나와
잎이 달리므로 리기다소나무 수피는 지저분하다.
줄기 곳곳에 맹아가 많이 나와 잘 죽지 않는 강한 생명력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