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꽃)들과의 만남
며느리밑씻개(마디풀과)꽃
나리*
2022. 9. 23. 07:49

꽃은 7~8월에 가지 끝에 둥글게 모여
피는데 꽃대에 잔털과 선모가 있다.




네모진 줄기는 물론 잎자루에 갈고리 같은 날카로운
가시가 나 있다. 다른 물체에 잘 달라붙는데 숲을
지나다 며느리밑씻개 이런 가시에 걸리면 무척
귀찮은 존재이기도 하다. 세모꼴 잎은 잎자루가 길다.

길가나 풀밭 어디서나 흔하게 자라는 덩굴지는 한해살이풀로
며느리배꼽, 고마리 등과 꽃이 비슷해 때로는 혼동이 오기도 한다.
며느리를 미워하는 시어머니의 심술로 가시가 나 있는 풀로 밑을 닦으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며느리밑씻개' 로 요즘 같으면 시어머니가 며느리
미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잘 보이려 노력하는 뒤바뀐 시대가 아닌가 싶다.
아래는 고마리꽃으로 분위기가 비슷해 참고로 올려 본다.

고마리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