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꽃)들과의 만남
구절초(국화과), 산구절초(국화과), 포천구절초(국화과)
나리*
2022. 9. 20. 00:17
환한 미소 짓는 듯한 구절초 모습에
가라앉았던 마음마저 밝아지는 듯하다.
구절초는 아래 산구절초에 비해 잎이 넓다.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9~10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하늘을 향해 핀다.
처음에는 흰색이지만 점차 흰색으로 변한다.
특히 9월 9일 음령에 채취한 것이 약효가 좋다고 하여
'구절초'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줄기와 잎 말린 것을
한약방에서 부인병에 약재로 쓴다
아래는 산구절초로 구절초와 비슷하지만
잎이 구절초보다 가늘다
산구절초
아래는 포천구절초로 잎이 산구절초보다 더 가늘다
포천에서 처음 발견되어 포천구절초라 하는데
잎이 다른 구절초에 비해 가늘게 많이 갈라진다.
마치 코스모스 잎을 보는 듯하다.
높이는 50cm 정도로 자라며 털이 거의 없다.
꽃은 9~10월에 꽃대 끝에 1개씩 달리며 다소 분홍색이 돈다.
아무도 탐하지 못할 곳
누군가 한탄강 가 절벽 바위틈에 한 아름
포천구절초 꽃을 꽂아 놓은 듯한 분위기다.
10월 철원의 직탕폭포를 배경으로 한
포천구절초 풍경 사진이다.
포천구절초는 포천을 상징하는 시화로 한탄강 주변과
운악산에서 등에서 자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