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꽃)들과의 만남
박주가리(박주가리과)) 꽃과 열매
나리*
2022. 8. 9. 20:51
꽃은 7~8월 잎겨드랑이의 총상 꽃차례에
연보라색 꽃이 모여 핀다.
꽃잎 안쪽에 털이 많이 나 있다.
주변에 타고 오를 것이 없으니
자기들끼리 서로 얽혀 있다.
박주가리
산이나 들, 도시를 비롯 어디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덩굴지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2~3m 길이로 다른 물체를 감고 오르는데
줄기나 잎을 자르면 우유 같은 흰 즙이 나온다.
생각지도 않게 아파트 5층 공원에서 만난 박주가리 꽃이어서
더 귀하게 느껴진다. 혹 관리 차원에서 덩굴을 베어버리지 않을까
염려가 되는데 열매까지 무사히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니면 관리실에 부탁이라도 해볼까 생각 중인데 어떠할지 잘 모르겠다.
뿔 모양을 하고 있는 박주가리 열매
아래는 11월의 박주가리 단풍 든 모습도 아름답다.
11월의 박주가리 열매
눈을 담고 있는 1월의 박주가리
아래는 2월의 중량천 박주가리 열매로
씨를 날려 보내는 순간포착이다.
바람에 어디론가 날려 가고 있다.
1월의 박주가리 모습으로 박처럼
반으로 갈라진 것이 작은 배 모양을 연상케 한다.
2월의 고덕 생태공원 박주가리
씨를 다 날려 보내고 껍질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