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 2022. 3. 14. 13:17

 

 

 

 

 

튤립나무 열매

 

 

환삼덩굴 열매

 

여름내 큰 키로 하천을 뒤덮던 잎이 무성하던

단풍잎돼지풀이 지금은 가지만 남은 체 앙상한 모습이다.

 

누군가 화장실 뒤편에 마련해준 고양이 집에

사료를 챙겨주고 있는 모습인데 고맙고 예쁜 마음씨에

대대로 복 많이 받으시라고 전하고 싶다.

 

 

벌들이 떠나간 빈 말벌집이 덩그마니 매달려 있다. 

 

노루귀 일찌감치 꽃 피우고 잇다.

 

 

사위질빵 열매

 

사위질빵 열매

 

 

수리산 계곡에는 부분적으로

얼음이 그대로 남아 있어 겨울 풍경 그대로다.

 

바위에 누군가 동그랗게 그려놓은 듯한 지의류가 선명하다.

 

변산바람꽃 몇 송이에

사람들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 보고

그냥 지나친다. 

 

 

때죽조개껍질버섯

 

 

 

두터운 얼음이 한동안 남아 있을 것 같다.

 

 

귀한 두릅나무가 남아 있어 신기할 정도다.

 

변산바람꽃

 

띄엄띄엄 피어 있는 변산바람꽃

 

 

고라니 똥

 

계곡 물가에 고라니의 사체가 있는데 긴 이빨 드러낸 것으로

수컷으로 보이는데 위의 고라니 똥과 함께 털이 널려 있다. 

마음 갈아서는 묻어주고도 싶었지만 그냥 널브러져 있는 모습에

그 순간 고라니의 두려움과 고통이 전해져 계속 마음이 쓰인다.

사진은 디테일하게 담아왔지만 차마 올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아마 샥의 짓일 거라는 주변의 얘기다.

이곳 말고도 좀 더 떨어진 곳에서도 고라니 털이

널려 있는 것을 보면 다른 고라니도 당했을 것 같은데

사체는 주변에서 볼 수는 없었다.

 

변산바람꽃